[프로배구] 현대캐피탈, KB손보 꺾고 파죽의 4연승…3위 도약
[앵커]
남자배구 현대캐피탈이 4경기 연속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승리하며 3위로 올라섰습니다.
시즌 중반에 영입한 우간다 출신 다우디가 무서운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.
성승환 기자입니다.
[기자]
기분 좋게 3연승을 달리고 있는 현대캐피탈과 3연승 뒤 일격을 당해 재도약이 절실한 KB손해보험.
첫 세트 초반은 KB손해보험 페이스였습니다.
부상에서 돌아온 브람의 타점 높은 공격과 김학민의 빠른 공격이 가세하면서 10대 5까지 앞서 나갔습니다.
하지만 현대캐피탈이 다우디와 전광인을 앞세워 추격에 나서면서 중반 이후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습니다.
결국 첫 세트 승부는 서브에서 갈렸습니다.
22대 22 동점에서 KB손해보험 김학민의 서브가 아웃된 반면, 현대캐피탈 전광인의 서브는 에이스로 연결되면서 두 점 차로 벌어졌습니다.
현대캐피탈은 상대 공격 실수로 첫 세트의 마지막 점수를 뽑았습니다.
두 번째 세트부터는 승부의 추가 현대캐피탈로 기울었습니다.
전광인의 후위공격 등 성공률 높은 공격으로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고 두 번째 세트를 가져간 데 이어 다우디의 공격과 신영석의 블로킹 등으로 세 번째 세트도 여유 있게 따냈습니다.
다우디는 25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, 전광인은 블로킹 5개를 성공시킨 것을 포함해 14점을 올렸습니다.
"선수들 호흡이 다 잘 맞아들어가는 것 같아서… 연습한 만큼 시합에서 또 나와서 더 기분 좋은 것 같습니다."
4연승 신바람을 낸 현대캐피탈은 리그 3위로 올라섰습니다.
반면 12연패에서 벗어나 3연승을 달렸던 KB손해보험은 다시 2연패에 빠졌습니다.
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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